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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무원] 건설업체서 수뢰 무더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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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무원] 건설업체서 수뢰 무더기 구속

입력
1999.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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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신·증축 과정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수원지검 특수부(노상균·魯相均부장검사)는 28일 공사감독·준공검사 등과 관련하여 1억8,400만∼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전 경기도교육청 관리국장 윤태송(尹泰松·57·경상대 총무과장), 시설과장 김두연(金斗淵·45)씨 등 공무원 10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광명교육청 관리과장 김모(56)씨등 공무원 10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준 D건설 유모(56)씨 등 건축업자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공무원 2명을 수배하는 한편 6명을 징계통보했다.

윤씨는 도교육청 관리국장으로 재직하던 97년 6월 성남시 성남공고를 신축중인 K건설 대표 김모(52)씨로부터 공사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회에 걸쳐 1,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시설과장 김씨는 96∼99년 남양주시 인창고교 신축공사 등 12건의 학교 신·증축공사를 맡은 D건설 대표 김모(60)씨 등으로부터 24회에 걸쳐 1억8,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택지개발 등으로 지난 3년간 경기도 관내에 전국 신축교사의 34%에 해당하는 139개 학교가 신축된 점으로 미뤄, 공무원과 업자간 유착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수원=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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