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져서만 될일이 아니다」시즌 4승째를 거둔 박찬호에게 또 하나의 징크스가 생겼다. 타석에서 박찬호가 역할을 해낼 경우에는 반드시 승리투수가 된다, 즉 「필타즉 필승(必打卽必勝)」이다.
박찬호는 올시즌 거둔 4승중 2승을 자신이 타점이나 득점을 올리며 일궈냈다. 지난달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3-2 역전을 이끌어내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쳐내 승리투수가 된 것을 비롯해 27일에도 3루수 에러로 2루까지 출루,영의 우전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서나가는 전기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지난달 13일 애리조나전서는 시즌 첫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본인이 타점이나 득점을 올리면 반드시 이긴다는 박찬호의 징크스가 이후 경기서도 계속 적용될지 관심거리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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