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울산 현대(30일 오후7시·목동운)144경기의 장기레이스에 돌입하는 개막경기. 치열한 공격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기술중심의 니포축구를 계승하고 있는 SK는 골게터 곽경근과 게임메이커 윤정환, 어시스트왕 조성환을 앞세워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스피디한 공격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에 반해 대한화재컵 결승진출에 실패,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토종군단 현대는 정규리그에서 초반 상승세를 위해 SK를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골게터간의 득점경쟁도 볼거리.
SK의 스트라이커 곽경근은 대한화재컵에서 4골을 기록한 뒤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정규레이스만큼은 득점왕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한화재컵 득점왕에 오른 김종건과 득점 어시스트의 「50-50클럽」가입에 도전하는 김현석이 각각 득점욕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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