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러시아·몽골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7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 데 이어 몽골을 방문한 뒤 내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한국 대통령으로서는 5년만인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김대통령은 28일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고 6자회담, 한·러간 우호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0일 몽골을 방문, 31일 나차긴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대통령의 러시아와 몽골 방문에는 각각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57명과 37명의 국내 경제인이 수행, 민간부문의 실질협력 관계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27일=모스크바 도착, 주러 국내언론사 특파원 면담, 동포 간담회, 한·러 경제인 초청 만찬 28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셀레즈뇨프 하원의장 주최 오찬, 모스크바대학 연설,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 면담, 국빈 만찬 29일= 한반도 전문가 초청 조찬, 러시아 언론회견, 알렉세이 2세 정교회 총주교 면담, 스테파신 총리서리 주최 오찬, 루즈코프 모스크바시장 면담, 야블린스키 야블로코정치연합 당수 면담 30일= 울란바토르 도착 31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곤치그도르지 국회의장 면담, 국회연설, 나란차츠랄트 총리 면담, 국빈 만찬 6월1일= 동포간담회, 울란바토르 출발.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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