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지방에 내려오는 고성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7호)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귀한 탈놀음이다. 거기서 농사짓고 사는 보존회원들이 서울에 올라와 6월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춤판을 벌인다. 연극과 춤 재담이 한덩어리를 이루는 탈춤은 그동안 주로 연극으로 취급돼왔지만 이번에는 탈바가지를 벗고 주요 대목 춤을 떼어 따로 명무전 형식으로 공연한다. 무용평론가 진옥섭은 『고성오광대는 극보다 춤이 더 뛰어나다』고 말한다. 고령의 인간문화재 허판세(79) 이윤순(81)옹을 비롯해 준보유자 이윤석(49) 등 30여명이 출연한다. (02)2272_2153 오미환기자(C) COPYRIGHT 1999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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