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 핵무기 기술을 절취했다는 미 하원 콕스보고서의 공개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이 25일 밝혔다.데일리 상무장관은 콕스 보고서가 중국의 WTO 가입을 추진중인 미국의 노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고서 때문에 상황이 어렵게 될 것이지만 되도록 올해안에 협상이 타결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WTO 가입을 둘러싼 미중 협상은 미국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 이후 중단돼 왔다.
데일리 장관은 또 의회내 중국 비판론자들이 안보 문제와 미중 교역관계를 연계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주 트렌트 로트 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미 관리들이 중국과의 통상 관계를 평가할 때 중국의 스파이 활동 혐의도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이 교역 협정에 충실할 수 있을지 신뢰가 안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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