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주민등록증을 대신할 플라스틱 주민증 발급 신청접수가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다.행정자치부는 25일 새주민증 발급신청을 9월 30일까지 4개월동안 받아 사진과 지문의 컴퓨터 입력작업을 먼저 끝낸 시·군·구부터 7월27일부터 발급을 개시, 내년 3월말까지 주민증 일제 경신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신대상 주민은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가 안내문을 통해 세대별로 지정·통보해준 날짜에 신분증(현 주민증, 운전면허증,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과 반명함판 사진을 가지고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정기간중 신청을 못한 주민은 신청기간(5월27일~9월30일)중 토요일 오후, 일요일, 공휴일에도 신청을 할 수 있다. 행자부는 그러나 입원환자 노약자등은 읍·면·동 직원이 방문해 사진과 지문을 재취하며, 영내 군인은 지정된 날짜와 관계없이 휴가 때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외국장기체류자는 귀국시, 재소자는 출소후 각각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현행 주민증은 내년 5월말까지 플라스틱 주민증과 병행해 사용되지만 6월 1일부터 효력을 잃게 된다.
새 주민증은 가로 85.6㎝, 세로 54㎝, 두께 0.82㎝의 신용카드 크기로 플라스틱(PVC)위에 사진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지문 발급일자 발급기관장 등 7가지 신상정보가 새겨지며, 호주 본적 병역사항 등은 기록되지 않는다.
새 주민증 발급 대상자는 3,618만7,000명이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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