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창립 113주년과 김활란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학장 류희영)의 특별전 「99 이화·액션·비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9일까지 열리고 있다.이규선·원문자(한국화) 조덕현(회화·판화) 배천범(디자인) 성옥희·이성순(공예) 등 교수·동문·재학생의 서양화 한국화 조소 섬유예술 도자예술 환경디자인 산업디자인 복식디자인 시각디자인 등 9개 분야 4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류학장은 『45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대학으로 출범, 50여년간 한국미술계와 산업디자인계를 이끌어 온 이화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개교 이래 최대 규모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견해 보는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는 97년 미대를 조형예술대학으로, 98년 7개학과를 3개학부(미술학부 디자인학부 공예학부)로 바꾸는 등 학제개편을 시도해 왔다.
1층엔 대학원생 20여명이 공동으로 작업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실체를 상징하는 빛기둥 형태의 설치미술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이수재(서양화) 원문자(동양화) 이정자·박일순(조각) 이성순·장연순(섬유) 조정현(도예)씨 등이 이화가 배출한 대표적 작가들이다. /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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