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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고가외제품 수입증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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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고가외제품 수입증가 씁쓸

입력
199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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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7시 KBS 뉴스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외제화장품 수입은 80%, 골프용품은 자그만치 200%가 늘었고 가전제품 등 사치성소비재도 200∼400% 수입물량이 늘었다는 것이다.아직 졸라맨 허리띠를 풀 때가 아닌데 무엇을 어떻게 보고 때아닌 샴페인을 터뜨리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실업의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는 실직자들은 오늘도 거리를 헤매건만 무슨 낯으로 외제화장품을 바르고 외제골프채를 휘두른다 말인가.

실업자수가 현저히 줄고 서민들 생활수준이 조금은 나아졌다고 피부로 느낄 때 고급 사치성소비재를 수입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인구·대구 수성구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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