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창의적이고 개척자적인 경영자상을 설립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극복에 공이 큰 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30여년간 경영일선에서 탁월한 수완을 발휘해 온 대표적인 여성기업인으로 애경 장영신(張英信)회장이 창업자부문에서, IMF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추진한 삼성전자 윤종룡(尹鍾龍)사장은 전문경영인 부문에서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능률협회는 또 금융·공공기업 부문에서는 우량은행 육성과 국내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한은행 나응찬(羅應燦)부회장을,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벤처기업을 세계적인 의료기기회사로 발돋움시킨 메디슨 이민화(李珉和)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한편 마이클 브라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전회장은 한미 경제협력과 동반자관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조철환기자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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