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 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인 99도이치방크오픈에서 초청 개런티 100만달러(12억원)의 값어치를 톡톡히 하고 있다.우즈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그 성 레온로크코스(파72·7,20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서 강풍에도 불구하고 이글1개, 버디3개에 보기는 1개에 그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타차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파5인 첫홀(540야드)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우즈는 6번홀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2번홀서 버디를 잡아 1타차 선두를 지켰다. 이후 우즈는 버디 2개를 추가, 2월 뷰익인비테이션 이후 3개월여만에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영국의 피터 베이커와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208타로 공동2위, 전 US오픈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209타로 4위에 올랐다. 스페인의 19세 골프 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211타로 공동8위.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