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워싱턴 =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지난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을 겨냥해 사이버전쟁 및 파괴공작을 비밀리에 수행하기 위한 1급비밀 계획을 승인했다고 뉴스위크가 23일 보도했다.미 중앙정보국(CIA)은 클린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의 해커들을 동원, 밀로셰비치의 해외 예금구좌를 해킹하는 사이버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미 국가안보국(NSC)의 해킹 전문요원들이 밀로셰비치의 구좌가 있는 각국 은행에 구좌를 연 뒤, 중앙컴퓨터에 접근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괴공작은 또 전화선차단, 빌딩폭파, 연료저장소 파괴 등의 고전적 전술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4일에도 유고의 전력시설에 대한 공습을 계속, 세르비아 전역이 3일째 암흑 상태에 빠졌다. 유고언론들은 나토기들이 노비사드, 코스톨라츠의 발전소 등 전력 시설을 공습, 대부분 도시의 전력 공급이 다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유고당국은 이와함께 21일 나토군의 교도소 공습으로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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