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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각료.신설 부처장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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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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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재경] DJ 경제개혁 실무담당★

정통 경제관료 출신답게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경제개혁정책을 실무적으로 꼼꼼하게 챙겨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69년 옛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후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기획력이 뛰어난 관료.복잡한 문제를 간명하게 핵심을 추려내는 능력을 갖고 있고,매사에 맺고 끊는 데가 분명해 덕장보다는 지장에 가깝다는 평.

★[임동원 통일] 외교·안보·통일 3박자★

예비역 육군소장 출신으로 나이지리아대사,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친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인물.대북 포용정책을 실질적으로 기획, 집행해 왔으며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통일원차관 시절인 90년 9월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때부터 대표로 참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 채택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김태정 법무] 추진력·친화력 강점★

지난 2월 소장검사 연판장 사태와 `심재륜 항명파동' 때 사의를 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돌파,법무행정의 사령탑에 올랐다.

97년 대선 직전 `DJ 비자금 사건'의 수사유보를 결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출생지는 부산이나 원적은 전남 장흥.특수수사통으로 추진력과 친화력이 강점이다.독실한 기독교인.

★[조성태 국방] 군 요직 두루 거친 '면도날'★

영관장교때부터 국방부 핵심정책부서와 사단장 군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육군대장 출신의 정책통.업무에 관한한 면도날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꼼꼼하고 논리적이어서 부하들이 어려워하지만 능력있는 아랫사람에 대해서는 애착을 갖고 챙기는 스타일.국방부 정책실장 시절에는 깐깐한 업무 스타일로 `조하사'라는 별명도 있었다.예편 후 정치바람을 타지 않아 국방개혁 추진에 적합해 발탁됐다는 후문.

★[김덕중 교육] 개혁 열의 김우중회장의 형★

항상 웃는 표정에 인자한 외모지만 업무는 과감하게 추진하는 외유내강형.대우 김우중 회장의 형인 김장관은 95년 이후 아주대 총장으로 있으면서 교수업적평가제 등 개혁정책을 펴왔다.김영삼 정부 시절 교육개혁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데다 국민의정부 들어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와 추진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지원 문화] 8년간 'DJ의 입'…최측근★

김대통령이 야당시절인 92년 14대 대선 직후 6개월간 영국 유학을 나선 기간을 제외하고 8년간이나 `대변인'을 맡아왔다.동교동 입문 16년 가운데 절반을 매일 아침 호흡을 맞춰 올 정도로 김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간파하는 측근 중 측근.역대 제1야당의 최장수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뛰어난 성실성에 언변이 탁월하다.

★[정덕구 산자] 환란수습때 실력 발휘★

신임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은 자신의 논리에 대한 고집이 센 전형적인 경제관료다.재무부 조세정책과장,경제협력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특히 국제금융업무에 정통해 지난해 외채만기연장 협상에 성공하는 등 환란수습 때 실력을 보였다.산자부로 일원화된 외자유치업무와 수출드라이브 정책 등에서 강한 추진력이 기대된다.

★[차흥봉 복지] 학계 대표적 개혁론자★

16년만에 금의환향한 사회복지학계의 대표적 개혁론자.현업에서 오래 물러나 있어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직원들과 툭 터놓고 의견을 주고 받을 정도로 소탈한 성품으로 대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지난 83년 의료보험 통합 파동의 책임을 지고 공직을 떠난 이후 한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계의 대표적인 의보통합론자로 활동했다.독실한 기독교인.

★[손숙 환경] 연극배우 30년 'DJ 인맥'★

30년간 연극무대를 지켜온 대표적인 `DJ인맥'의 문화예술인.현 정권 출범때부터 장관 혹은 문화관련 단체장으로 줄곧 물망에 올랐다.MBC라디오 `여성시대'를 9년째 진행해온 방송인답게 도회적인 마스크에 말솜씨가 세련됐으나 눈물이 많아 `수도꼭지'란 별명이 붙었다.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정치인들과도 친분관계가 두텁고 장소를 봐가며 독주를 사양하지 않는 기분파.

★[이상룡 노동] 9급 서기보로 출발★

새정부 들어 `강원도 무장관'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이상룡씨는 9급 서기보로 출발,옛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뒤 두 차례 관선 강원도지사를 지낸 정통 내무관료 출신.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한호선씨와 강원지사 여권 후보경쟁을 벌이다 패배한 뒤 국민회의를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내무부에서 재정업무 등을 오래 맡아 경제나 실업문제에도 나름대로 식견이 있으리라는 평가.

★[이건춘 건교] 세무관료 출신 고속승진★

이낙선(李洛善) 고재일(高在一) 서영택(徐榮澤) 추경석(秋敬錫) 전 국세청장에 이어 5번째로 건교(건설)장관에 입각한 세무관료.합리적인 성격에 리더십이 뛰어나 조직관리에서 두각을 보여왔다.행시 10회 출신으로 71년 세무서 과장으로 들어온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세풍'의 와중에서도 국세청 조직을 잘 추스리고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강도높은 세정개혁을 추진,청와대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진념 예산처] 업무력·리더십 겸비 경제통★

추진력과 업무조정 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로 국민의정부 출범 이후에는 공공부문 개혁을 이끄는 기획예산위원장을 맡아 2차 정부조직개편과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했다.추진력과 부하 직원을 다스릴 줄 아는 리더십을 겸비했으며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평.고시 행정과 14회 출신으로 현 경제팀 가운데 최고참 관료.

★[김광웅 인사위] 두뇌회전 빠른 학자출신★

학자출신답게 평소 말을 아끼는 스타일.깔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지만 두뇌회전이 빠르고 결단력이 있다는 평가.

88년 노태우 정권 당시 행정개혁위원으로 행정현장에 발을 들여놓았다.98년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으로 국민의정부 출범에 기여했고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거론돼 왔다.지난해 9월 서울대 22대 총장 후보 대상에도 올랐었다.

★[오홍근 홍보처] 언론인 30년 주관 뚜렷★

TBC(동양방송)와 중앙일보에서 잔뼈가 굵은 30년 경력의 언론인출신.88년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 당시 월간중앙에 게재한 `청산해야할 군사문화'라는 기사로 정보사 현역군인들에게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각종 사설·칼럼을 통해 개혁성향을 드러냈고 특정사안에 주관이 뚜렷하다는 평.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대인 친화력도 높다.부인인 동덕여대 의류학과 교수인 송명견(宋明見·55)씨와 2남.

★[천용택 국정원장 내정자] 15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국방장관 재임 중 간첩선 침투와 각종 사고로 한때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국방 5개년계획 추진 등 국방개혁에 심혈을 기울였다.97년 15대 대선기간 중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후보의 아들 병역 문제,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해상방위대 복무 증명,북풍(北風)차단 등으로 김대통령 만들기의 1등공신 중 한명.강직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매사에 지나칠 정도로 성실한 나머지 다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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