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교육을 받기 위해 6∼7시간 걸리는 버스를 탔다. 그런데 버스회사에서 승객에게 해주는 서비스라고는 고작 버스운전사 나이에 걸맞는 카바레음악이나 라디오 방송 뿐이었다.IMF체제 이후 정부에서나 운수업체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물을 마시고 싶은 승객은 휴게소에 차가 서야 마실 수 있고 급한 용무도 마찬가지다.
한여름에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고 시원한 차와 찬물수건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았던 일본에서의 버스여행을 떠올리며 운수업체의 발빠른 변화를 기대해 본다.
/김성림·강원 속초시 조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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