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별도 장비없이 소프트웨어(SW)하나로 음성자동안내시스템(ARS)을 갖춘 콜센터를 구축할 수있게 됐다.음성사서함 SW전문개발업체인 로커스는 고객전화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ARS기능의 콜센터를 만들 수있는 「옴니복스(사진)」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 음성처리SW업체인 미국 에이팩스사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별도 장비없이 SW를 설치하는 것으로 모든 소비자들의 전화에 대응할 수 있다. 걸려온 고객전화만으로 해당고객이 누군지를 금세 파악할 수 있다. 이를테면 언제 어떤 제품을 구입한, 어떤 직종에 종사하는 고객인지를 컴퓨터화면에 바로 띄워놓고 전화상담을 할 수 있는 것. 이는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건 후 자신의 고객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VIP고객을 선별해내는 일 등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고객이 전화를 통해 은행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폰뱅킹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글 음성정보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로는 이번 로커스사 제품이 유일하다. 로커스가 내놓은 콜센터용 SW가격은 외국제품의 절반이하인 460만원선. 로커스는 『이 제품을 이용해 전화와 컴퓨터를 사실상 합쳐놓은 개념의 멀티미디어형 콜센터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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