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차는 흰색과 은색, 중대형차는 검은색비중 높아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의 색상은 중소형차는 흰색과 은색, 대형차는 검은색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말현재 승용차의 색상별 판매비중을 보면 현대의 경우 5월부터 시판한 최고급형 에쿠스의 54.6%, 다이너스티는 87.6%, 그랜저 XG는 46.6%가 검은색으로 나타났다. 권위와 품격을 중시하는 대형차소유자들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셈이다.
반면 베스트셀링카인 중형 EF쏘나타는 진주색(44.9%), 흰색(17.5%) 등 밝은 계통이 인기를 끌고있다. 검은색은 10.8%에 그쳤다. 준중형 아반떼와 엑센트는 순백색과 은색이 전체의 70∼90%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다목적 차량(RV) 카니발은 은갈대색(24.5%) , 금갈대색(24.2%) 등 자연색이 인기를 끌고있다. 4월부터 시판된 카스타는 암록색과 흰색이 각각 32.5%, 20.5%로 1, 2위를 차지했다. 회색은 16.9%로 그뒤를 이었다.
대우의 경우 경차 마티즈는 은행잎색(47.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빨강색(14.2%), 흰색(12.9%)이 2, 3위를 기록했다. 소형 라노스는 흰색이 45.3%, 은색 11.1%, 누비라는 흰색 35.2%, 은색 16.8%, 중형 레간자는 흰색 25.8%, 은색 48.8%등으로 흰색과 은색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한편 듀폰의 도료분야 자회사인 듀폰퍼포먼스코팅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경우 녹색계통과 흰색차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뉴밀레니엄시대에는 은색계통이 가장 각광을 받을 것으로 듀폰측은 내다봤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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