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이 멈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유자금을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추세를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데, 연 3~4% 금리의 예탁금에 묶어두기 보다는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곳에 잠시 옮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표지어음,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 만기 3개월 미만이라면 표지어음, 양도성 정기예금(CD), 정기예금이 대표상품이다.
일반적으로 표지어음이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지만 최근 은행마다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을 선보이면서 3개월 만기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0.3~0.4%포인트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각 은행별로 표지어음, 정기예금, CD의 기간별 금리를 확인, 비교한 뒤 돈을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표지어음과 CD 수익률은 만기 30~59일까지는 연 5.6% 내외, 60~90일은 연 6.3% 내외, 90일 초과시는 6.4% 내외이다.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의 금리는 은행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기 3개월의 경우 연 6.7~6.8%이다.
신자유예금이나, 신종적립신탁으로 지난해 6~8월께 연 10~14%의 금리로 신자유예금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5월중에도 추가로 입금을 할 수 있다.
또 가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아무때나 해지해도 가입 당시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3개월 미만 단기상품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 월별 최고 입금액에 유의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신탁기간이 1년 6개월인 신종적립신탁에 이미 가입했다면 추가 입금을 하더라도 만기 해지시에는 중도 입금액까지 모두 실적배당을 받는다.
현재 신종적립신탁 배당률은 연 9% 내외로 저금리시대에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신종적립신탁은 만기일 직전 3개월간의 적립금 합계액이 그 이전 적립 누계액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MMDA활용 환금성을 염두에 둔다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예금(MMDA)을 이용할만 하다. MMDA는 아무때나 입출금이 가능하고 예금잔액에 따라 차별화한 금리를 적용받는다.
예치액이 500만원 미만이면 금리가 연 1.0%, 1,000만원 미만은 3.0%, 5천만원 미만은 4.0%, 1억원 미만은 4.5%, 1억원 이상은 5.0%. 증권사와 계약을 맺은 은행이라면 증권계좌와 MMDA계좌간 이체를 전화 한 통화로 할 수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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