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이규성(李揆成)재경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각료와 정치인 출신 장관 대부분을 교체하는 조각 수준의 대폭 개각을 단행,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킨다.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개혁성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 각료를 인선할 방침이며 여성장관 1~2명의 기용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경장관에는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이, 산업자원장관에는 정덕구(鄭德龜)재경차관이, 건설교통장관에는 이건춘(李建春)국세청장이 유력하다.
농림장관은 김성훈(金成勳)장관의 유임설도 있는 가운데 바뀔 경우 김동태(金東泰)차관 박상우(朴相禹)전농촌경제연구원장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통일부장관에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유력하며 외교안보수석 후임에는 박용옥(朴庸玉)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거론된다.
국방장관은 장성(張城)전한미연합사부사령관 이준(李俊)국방개혁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법무장관에는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신건(辛建)국가정보원 제2차장과 정성진(鄭城鎭)국민대교수도 거론된다. 교육장관에는 김덕중(金德中)새교육공동체위원장이 유력하다.
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장관은 유임설이 있는 가운데 경질될 경우 후임은 신현웅(辛鉉雄)차관 등이 거명된다.
노동부장관에는 배무기(裵茂基)중앙노동위원장이 유력하며, 보건복지부장관에는 최선정(崔善政)차관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나 이기호(李起浩)노동장관의 임명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장관에는 정진승(鄭鎭勝)차관 의 승진이 거론되고 있다.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신설되는 기획예산처장관에는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 중앙인사위원장은 김한규(金漢圭)전총무처장관, 국정홍보처장은 오홍근(吳弘根)전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유력하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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