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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김정일에 한-미-일 정상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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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김정일에 한-미-일 정상 친서 전달

입력
199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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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도쿄=신재민·황영식특파원】 25일 북한을 방문하는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외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의 구두메시지도 함께 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세나라 정상이 한꺼번에 북한에 친서 및 메시지를 전달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오부치 총리는 23일 일본을 방문한 페리 조정관에게 김정일(金正日) 총비서와의 대화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중앙통신은 이와관련, 22일 페리 조정관이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 김정일과의 면담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도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페리 조정관이 북한 고위층을 두루 마나게 될 것이며, 김정일 총비서를 만나게 된다면 바람직한 일』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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