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연합】 미국 하원의 개리 밀러(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20일 한국인들의 미국 여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국을 1년동안 「비자면제시험계획」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밀러 의원은 이날 토니 홀 (민주·오하이오) 의원 등 공화·민주 의원 5명과 공동명의로 하원 법사위원회 이민소위원회에 제출한 법안에서 한국이 미국의 우방이자 9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임을 지적, 『우리는 최소한 양국간 자유로운 여행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방문을 희망하는 한국인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주한미국대사관이 신청된 비자업무를 모두 처리하지 못해 불필요한 지연과 좌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 한국인에 대한 비자를 면제할 경우 『한국내 미국 기업을 돕고 미국에 추가 관광소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면제 시험계획」은 미국이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90일 이내의 방문을 희망하는 전 세계 26개국 시민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는 것으로, 밀러 의원 등이 제출한 법안은 한국을 그 대상국 명단에 1년간 시험적으로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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