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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인터넷토론방] "이런 간부는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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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인터넷토론방] "이런 간부는 나가주세요"

입력
199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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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인터넷 사이버토론방에 「간부 살생부」가 뜬데 이어 21일엔 「아직도 이런 간부가 있습니까 」라는 제목의 글은 게재돼 다시 화제다. 이 글은 무능하고 소신없는 공직자의 유형을 13개 항목으로 정리, 『이에 해당되는 간부는 이번 조직개편때 용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건교부를 4등부처로 만드는 요인」으로 간부들의 경쟁력 결핍 일을 안할수록 승진하는 풍토 행정 건설 교통 등 패거리별로 뭉치는 풍토 등을 꼽았다.다음은 퇴출돼야할 간부들의 유형.

1.윗사람 앞에서 한번도 화를 내거나 대들어본 적이 없다.

2.아랫사람에게 하루에 몇번씩 화를 낸다.

3.간부회의 자료가 부실하다고 짜증낸다.

4.간부회의 자료나 보고자료에 토씨를 달라고 주문하다.

5.장차관 결재나 외부회의때 항상 부하직원을 대동한다.

6.며칠전에 준 자료를 잊어버리고 다시 달라고 한다.

7.인터넷에 무언가가 떴다고 보고하면 이를 프린트해오라고 지시한다(컴퓨터를 켤 줄도 모르기 때문).

8.직원들이 올린 기안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른다.(그래서 다시 해오라고 주문한다)

9.상사에게 받은 지시는 부하직원에게 「제목」만 전해주고 잘해오겠지 기도만 한다.

10.예전에 내가 그랬듯이 부하직원들도 내가 화를 안내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1.커다란 잘못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조만간 승진할 것으로 믿는다.

12.재정경제부나 기획예산위와 회의를 하면 꿀리는 심정을 억누르지 못한다.

13.천부적으로 공무원으로 태어난 사람으로 생각하며 옷을 벗으라는 소리가 가장 두렵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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