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차량의 `급발진 사고'에 대한 소송이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22일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6가 도로 주차장에서 주민 이장섭(54)씨가 자신의 서울2거 6245호 엑셀(93년식 오토차량) 승용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차량이 4∼5m 가량 급후진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뒤에 주차돼 있던 서울80도 7458호 그레이스 승합차와 경기90거 5965호 포터 트럭의 앞 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졌다.
경찰은 시동을 거는 순간 승용차가 굉음을 내며 뒤로 돌진했다는 이씨의 진술에따라 급발진 사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신당3동 주택가 골목길에서도 조건호(46)씨가 자신의 서울46가 9123호 슈퍼살롱(93년식 오토차량) 승용차에 시동을 걸다가차량이 앞으로 급발진하면서 맞은편 임승만(65)씨 집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임씨 집 앞에 주차돼 있던 경기87나 8779호 포터트럭 후미와 집안에 있던 서울2버 8693호 액셀승용차의 오른쪽 범퍼가 일그러졌으며 현관문 새시 일부가파손됐다.
또 21일 대구와 20일 서울에서도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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