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 이상훈(28)이 호투했으나 3패째를 안았다.이상훈은 21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7번째로 선발 등판, 9회까지 완투하며 6안타 3실점(삼진 5개, 데드볼 2개)으로 막았으나 1-3으로 패배했다. 9이닝 완투는 일본 진출후 처음이다. 투구수 역시 142개로 최다. 최고 구속은 144㎞까지 나왔다.
이로써 이상훈은 4월16일 요미우리전서 2승째를 올린 뒤 5경기동안 승수쌓기에 실패하며 3연패했다. 그러나 방어율은 주니치 선발투수 6명중에 다케다(2.8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2점대(2.88)를 유지했다.
이상훈은 1-1로 팽팽하던 9회 선두 이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이어 야수선택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5번 도바시의 스퀴즈번트는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6번 대타 아오야기와 풀카운트 2-3 실랑이 끝에 8구째 몸쪽 빠른 볼을 던져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공이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주니치 타선은 7회 야마사키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5안타에 그쳤다.
한편 이종범은 옆구리 부상때문에 올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나고야=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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