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일 행정자치부가 「제2건국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각 시도에 내려보낸 「제2건국운동 활성화지침서」에 갖가지 부당예산이 수반되고 비정상적인 인사반영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 지침서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한나라당은 이날 「제2건국운동 활성화지침서 관련보고」라는 자료를 통해 『행자부가 57쪽에 달하는 이 지침서를 철저히 보안에 부치면서 공개를 일절 거부하고 있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알권리와 건전한 권력 및 예산 운용을 위해서라도 지침서는 즉각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 지침서에는 제2건국위 전용사무실 별도마련 주문 제2건국운동 깃발게양, 스티커부착, 현판·현수막·홍보탑 설치 등 독려 시군경계지·시내중심지 등에 제2건국기 게양과 현수막 설치 요구 추진실적에 따라 재정지원과 우수유공자 표창 등의 각종 인센티브 부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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