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미 백악관은 20일(현지 시간) 윌리엄 페리 대북 정책 조정관이 25~28일 웬디 셔만 국무부 자문관 등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 북측에 한미일 3국의 대북 권고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페리 조정관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만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 미국은 페리 조정관의 김정일위원장 면담을 끝까지 추진할 예정이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 조정관은 평양 방문에 앞서 2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국의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일본의 가토 료조(加藤良三)외무성 총합정책국장과 3국 협의를 갖고 대북 권고안을 최종 조율한다.
페리 조정관은 평양 방문을 마친 뒤 28일 오후에 한국을 방문, 북한 방문 결과를 한국 고위 관계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jm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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