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경기가 너무 빨리 회복되고 있어 기업이 구조조정을 늦추고 국민은 외환위기가 언제였는 지를 잊어버릴 우려가 있다』며 『이는 참으로 위험한 사태』라고 경고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박병윤(朴炳潤)한국일보 상임고문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 후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어지고 낙오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 시간에도 대통령이 경제를 안 챙기면 흐트러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재벌 구조조정 등 4대 개혁을 철저히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21세기는 지식정보산업 시대로 교육수준이 높은 민족이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개혁을 잘하면 세계 1,2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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