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5분께 대구 동구 효목1동 191의 11 주택가 골목길에서 이 동네에 사는 김모(36·택시기사)씨의 아들(6)이 황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온몸에 뒤집어 쓴 채 쓰러져 울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군은 얼굴이 새까맣게 타는 등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경북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김군의 어머니 박모(35·미용사)씨는 『아이가 피아노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곧 부근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아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 가족의 원한관계나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정신이상자의 소행 등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