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계절의 여왕」 5월이 꼬리를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철이 눈앞에 다가왔다. 집안에 틀어박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즐기며 TV속에 빠져 주말을 보내는 것도 달콤한 휴식이다.그러나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탁트인 들과 푸르른 산을 바라보면 주중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나들이에 앞서 챙겨야 할 것도 많다. 나들이 옷을 비롯해 자동차용품, 자외선 차단제등을 살펴보자.
여름철 나들이 의류
가장 인기있는 것이 티셔츠와 반바지. 티셔츠와 면 반바지를 매치시켜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멋을 연출하면 여름철 나들이가 한결 즐거울 것이다. 여성들도 원피스나 치마보다는 활동하기 편한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캐주얼 브랜드인 빈폴에서는 티셔츠를 6만2,000~6만7,000원, 반바지와 남방을 각각 7만2,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 산을 찾을 땐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끼와 긴팔 남방 하나쯤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조끼는 반팔 티셔츠와 색상을 조화시킨 단색이나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 가격은 브랜드 제품의 경우 5만~7만원대. 해변가로 나들이를 떠날 경우 여성은 긴 치마나 원피스를 준비하면 수영후 해변가를 산책하기에 좋다.
신세계본점 랄프로렌에서는 꽃무늬 반팔 원피스(36만5,000원)와 위에 덧입을 수 있는 아이보리 면셔츠(16만5,000원)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용 나들이 용품
여름용 시트는 여름철 나들이의 필수품. 땀이 차지않는 왕골이나 대자리로 만든 것들이 인기다. E마트는 1~4인용 왕골시트를 9,700~4만4,000원에 팔고 있으며 킴스클럽에서는 1인용 대나무시트와 2인용 삼베시트를 8,000원과 2만6,000원에 판매한다.
아이들의 편안한 나들이를 위한 침대형 쿠션도 꼭 챙겨야할 품목. 미도물산은 튜브에 공기를 주입, 아이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만든 「캥돌이 놀이방」을 1만8,000원에 내놓고 있다. 또 E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막스사의 「베이비 안전놀이터」(2만7,980원)는 큐션용외에 야외식탁이나 의자, 어린이 매트리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따가운 햇빛을 차단해주는 제품으론 햇빛 가리개와 선팅필름등이 나와있다. 홈플러스에선 원터치로 펼쳐지는 뒤유리용 햇빛가리개(4,700원)와 망사로 만든 차량용 커텐(2개 8,900원)을 판매하고 있다.
물놀이및 등산 용품
올 여름 수영복은 파스텔톤이 강세를 보이며 비키니 보다는 원피스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레나의 신상품 원피스는 8만2,000~8만3,000원, 비키니는 11만4,000~14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남성용 트렁크형은 신제품이 4만8,000~5만2,000원에 나와있다. 물안경은 백색이나 보라색, 금색등 코팅된 제품이 인기다.
신제품의 경우 2만9,000~3만7,000원. 물안경을 고를 때는 재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특히 습기방지기능(ANTI-FOG)이 제대로 된 상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용품중 배낭은 에델바이스, K2, 산사람등의 제품이 2만3,000~4만5,000원에 나와있다. 등산화는 K2제품이 5만2,000~10만8,000원, 에델바이스가 4만2,500~5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용품
자외선 차단의 필수품은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자외선차단 코팅이 제대로 된 제품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베르수스(5만원), 파코라반, 베르사체(이상 8만원) 엠포리오 아르마니(15만원)등에서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싼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으론 미백기능의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 선크림, 자외선 차단기능이 보강된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 아모레 헤라에서는 화이트클리어 스킨(3만3,000원) 화이트 팩(3만원) 화이트 로션(3만6,000원)등을 내놓았고 오휘에서는 화이트닝 제품으로 스킨(2만6,000원)과 로션(2만8,000원) 에센스(5만5,000원)등을 선보였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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