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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만든 약된장] 통도사 성파스님 특허내고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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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만든 약된장] 통도사 성파스님 특허내고 상품화

입력
199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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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대장경을 도자기에 새기는 「16만도판대장경(十六萬陶版大藏經)」제작사업(본보 5월10일자 1면 보도)을 펴고 있는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瑞雲庵)주지 성파(性坡)스님이 생약재를 첨가한 전통 약된장과 간장제조법을 개발, 상품화했다.성파스님은 최근 3년간 연구끝에 전통 장류와 순수 한약재를 접맥하는데 성공,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원을 낸데 이어 「통도식품」이란 제조회사까지 설립했다.

이 약된장과 간장은 재래식 장류에 비해 색깔이 맑고 한약재 향기가 은은하게 배어나와 장류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나지않고 건강에도 좋은 것이 특징. 음력 정월재래콩에 감초, 구기자, 오미자등 10여가지 생약재를 첨가해 적당한 일조량과 온도를 조절해 빚는다.

97년부터 실험삼아 이 약된장과 간장을 담아 절을 찾는 불자들에게 맛을 보여 호평을 받자 아예 상품화에 나서 전국 사찰에서 30년이상된 대형 옹기 600개를 구입, 600섬의 약된장과 간장을 담갔다. 이 바람에 녹음이 우거진 서운암 입구는 「장독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성파스님은 『된장을 담글 때 감초등 한약재를 넣는 것은 우리 절의 오랜 전통』이라며 『장맛이 좋은 것은 천년고찰의 향취에다 무공해인 물 공기 태양 옹기 등 자연재료가 잘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약된장은 3㎏들이 1통에 2만5,000원, 약간장은 1.8ℓ짜리 1통에 1만5,000원이다. 주문판매는 하지않고 직접 통도사를 방문해야 한다. 문의 통도식품 (0523)383_8888 /부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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