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자매지인 아시아위크지(誌)는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24일 발매되는 아시아위크지는 『김대통령이 올해 「아시아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 50인」중에서 중국의 주룽지(朱鎔基)총리와 공동 1위에 랭크됐다』고 밝히고, 김대통령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경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내용을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미사일 발사와 금창리 핵시설 의혹 등으로 어떤 형태로든 아시아 안보와 관련,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
또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원장은 한국 경제개혁 추진의 견인차로 인정돼 16위에 선정됐고 지난해 41위였던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은 44위로 약간 내려앉았다.
아시아위크지가 정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총리 3.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5.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臺灣)총통 6. 고촉동 싱가포르총리 7. 추안 릭파이 태국총리 8. 야냐기사와 하쿠오(柳澤佰夫) 일본 금융재생위원회 위원장 9. 리 카싱(李嘉誠) 홍콩 청공(成工)그룹회장 10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 16. 이헌재 금융감독원장 44.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이영성기자 leeys@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