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3재선거에 소속의원 16명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다가 중앙당개입을 자제키로 한 약속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고는 19일 이들의 등록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한나라당은 서울 송파갑에 박명환(朴明煥) 맹형규(孟亨奎)의원 등 4명을, 인천 계양·강화갑에는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심정구(沈晶求) 황우여(黃祐呂) 이윤성(李允盛)의원 등 12명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다. 이에 대해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후보와 동행, 어깨띠를 두르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는 운동원 등록이 불가피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불필요하게 비난받을 소지가 있다고 판단, 이날 밤 선거대책위 구수회의를 열어 의원 선거운동원 등록을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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