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워싱턴 외신=종합】 코소보 분쟁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다시 활기를 띠고있다.서방선진7개국과 러시아(G8) 외교관들은 19일 독일 본에서 만나 코소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결의안을 다듬는 작업에 벌였다.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특사, 스트로브 탈보트 미 국무부 부장관도 이날 헬싱키에서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 또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이달초 G8 외무장관 회의에서 마련된 코소보 평화안을 바탕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G8의 코소보 평화안에 마음을 열어놓고 있으며 나토가 공습을 중단하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유고 외무부가 밝혔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코소보 평화유지군 규모가 당초 나토가 유고연방을 공습하기 전에 계획했던 2만8,000명에서 4만5,000~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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