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보이케 국제금융공사(IFC)총재는 19일 국민생명 등 국내 1,2개 생명보험사에 신규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보이케 총재는 또 올해중 국제수준의 신용평가기관 설립도 추진하는 한편 주택저당채권을 취급하게 될 금융기관에도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보이케 총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경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올해 4~6%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이케 총재는 생명보험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관련, 『비재벌계열의 생보사만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재벌의 금융업 진출에 대해 『재벌이 금융업까지 확장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보이케 총재는 이어 『최근 증시회복과 금리인하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빨리 호전되면서 일부 재벌들이 개혁을 늦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또 다른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FC는 세계은행(IBRD)산하기관으로 이미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에 투자를 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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