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소속의원들에 대한 공판이 최근 잇따라 재개됨에 따라 6·3재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이날 당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소속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선거를 앞두고 일제히 재개되는 것은 뭔가 석연치않다』며 여권에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특히 정형근(鄭亨根)기획위원장은 『사정기관을 통해 야당을 파괴하던 종전전술에서 탈피, 재판을 통해 「신 사정(司正)정국」을 조성하면서 이번 재선거와 관련,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남치(白南治)의원도 『현재 재판에 계류된 소속의원은 12명에 이른다』며 『확정판결 전에 「비리 정치인」의 굴레를 씌우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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