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배드민턴개인선수권대회에 올해 58세의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발칸배드민턴연맹 회장이자 배드민턴 대기자인 푸잔 카사비안(불가리아).카사비안은 77년 말뫼대회부터 올해 코펜하겐대회까지 내리 참가, 자신이 보유중인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출전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환갑을 앞둔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것은 다른 종목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
카사비안은 2년전 글래스고대회 혼합복식에 나서 1회전 탈락했으며 올해엔 남자단식에 출전, 예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선수겸 감독, 단장으로서 뛰고 싶어 나왔다』는 카사비안은 「예상」대로 본선행이 좌절된 뒤 『진정한 스포츠정신은 승리가 아닌 참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코펜하겐(덴마크)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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