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서부터 53년 한국전쟁 휴전까지의 시대상황을 담은 정부기록사진집이 발간됐다. 정부 차원에서 기록사진집을 펴낸 것은 처음이다.정부 공보실은 19일 당시의 대표적인 사건과 행사, 생활상 등을 사진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대한민국 정부기록사진집」 1권을 펴냈다.
오효진(吳효(交+力)鎭)공보실장은 『정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진은 총 120여만점이나 대부분 보존상태가 좋지않다』며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기록사진 중 우선 휴전때까지의 시대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변형국배판 380쪽 분량의 사진집에는 48년 8월15일 이승만(李承晩)초대 대통령의 취임식 장면을 비롯, 총 463장의 사진이 수록돼 있다.
공보실 관계자는 『특히 50년 8월15일 한국전쟁중 이대통령이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찬막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등 처음 공개되는 사진만해도 100여점이나 된다』며 『일단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박물관, 국·공립 도서관, 대학도서관, 언론계 등에 사진집 1,000권을 무료 배포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기록사진집 발간작업은 앞으로 국정홍보처에서 계속 맡게되며 CD롬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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