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주식투자로 사상 최고의 차익을 남겼다.1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매입가를 기준으로 주식에 1조444억원을 투자해 7,090억원의 수익(실현이익 2,580억원, 평가이익 4,510억원)을 거둬 77.14%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2,486억원을 투자한 한국통신에서 매매차익으로 2,140억원을 남기는 등 모두 4,812억원의 수익을 올려 가장 높은 1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국민은행에서 207억원, 삼성물산에서 94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매매에서 큰 시세차익을 남겼다.
연금공단은 지난해에도 평균잔액 8,012억원에 수익금 4,871억원으로 수익률 60.8%를 기록했다.
연금공단이 국민적 반발에 휩싸인 국민연금 도시지역 확대사업의 와중에서도 경이적인 기금 수익률을 올린 것은 지난해부터 영입한 30대 펀드매니저 5명의 공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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