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텔아비브 외신=종합 】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노동당 당수가 17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선거에서 벤야민 네탄야후 현총리를 물리치고 이스라엘 차기 총리에 당선됐다.개표결과, 바락 총리당선자는 56%를 득표했으며 네탄야후 총리는 43.9%에 그쳤다.
바락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년내에 레바논과의 갈등을 끝낼 것』이라며 레바논 남부 주둔 이스라엘군의 철수 공약을 재확인, 중동평화협상의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철군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바락 당선자는 또 『나를 지지하지 않은 수많은 국민을 존중하며 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나는 모두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바락 당선자는 앞으로 45일내에 연립정부를 구성한 뒤 크네세트(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총리 선거와 함께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는 노동당과 제휴한 정당들이 120석 가운데 51석을, 네탄야휴 총리의 리쿠드당과 제휴한 우파진영이 53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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