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은 에후드 바라크의 당선을 환영하며 중동평화협상의 진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하마스등 이슬람 과격단체와 일부 중동 국가들은 바라크의 군경력등을 들어 경계하는 모습이었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TV를 통해 바라크의 압승소식을 접한뒤 『축하를 보낸다』면서 평화협상 진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측 협상 대표인 사예브 에레카트도 『이스라엘 국민들이 보낸 메시지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와 변화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라우지 요르단 공보장관은 『이번 선거결과가 이 지역의 평화의지를 다지고 평화협상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 관영 티슈린지는 『바라크가 승리했다 해도 골란고원과 남부 레바논 등에서 (이스라엘이) 완전히 철수하지 않는다면 평화협상은 진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논평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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