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희롱은 언어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S 사보가 20~30대 사원 170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내 성희롱이 존재한다는 견해가 전체의 51.7%(88명),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8.2%(82명)로 나타났다.
성희롱 유형으로는 언어폭력(70%)이 가장 많고 눈빛, 컴퓨터화면에 외설그림을 올려놓고 보는 등의 시각적 폭력(12.9%), 회식자리 등에서 강제로 술먹이기나 술따르기 강요 등 강압적인 행위(8.2%) 순이었다. 신체적인 성희롱은 1%에 그쳤다.
성희롱의 주체는 직장상사(간부이상)가 2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동료 14%, 선배 12.9%, 후배사원 7% 등으로 조사됐다.
성희롱으로 여기고 시정요구를 했을 때 상대방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는 46%가 사과를 하거나 미안한 감정을 표시했다고 응답했고 강하게 거부하는 경우도 5.8%로 나타났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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