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주가는 반비례한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금리의 큰 추세가 하락을 멈춘 뒤에도 주가는 오랫동안 대세 상승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80년대 후반 대세 상승기의 경우, 회사채 수익률은 86년 3월에 하락세를 멈춘 반면, 주가 상승은 89년 4월까지 이어졌다. 90년대 초반에도 회사채 수익률은 93년 3월에 저점을 형성한 반면, 주가는 94년 11월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금리 상승이 경기 확장에 따른 자금수요증가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을 실적 장세라고 부른다. 시장 금리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는 지금, 조정을 거친 뒤 주식시장이 실적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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