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18일 부도를 냈거나 부도위기에 몰린 ㈜농주, 한미건업㈜, 청수주조㈜, 대원전자㈜, 삼광산업등 5개 중소기업을 회생대상기업으로 선정, 금융지원을 통해 회생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성업공사가 금융지원을 통해 회생시키기로 한 중소기업은 지난달말 선정된 화승제지 아성특수제지 한일기기 대창기계 뉴월드가구등에 이어 10개로 늘어났다.
성업공사는 이들 기업에 대해 경매 취하등으로 담보권 실행을 유보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하도록 지급보증을 서주는 한편 기존 채무를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분할상환토록 할 예정이다.
성업공사는 또 사업성이나 기술력등 전망이 밝은 19개 업체는 출자전환, 근로자인수경영(EBO), 신규투자 검토대상으로 선정해 회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자전환 대상은 ㈜동서정공등 6개, 근로자인수경영 대상은 2개, 신규투자 대상은 신일크로스㈜등 9개, 외자유치대상은 2개사이다. 이 가운데 출자전환 대상은 대주주의 소유권 포기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에 동의하고 3∼5년내 출자지분 회수가 가능할 정도의 사업성이 있는 기업으로 했다.
또 근로자인수경영 대상 업체는 사업주가 경영을 포기해 근로자들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중에서 선정했으며 임금채권의 출자전환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무상환을 조정하고 인수자금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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