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國稅)와 관련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국세청이 3월초 개설한 인터넷홈페이지가 접속 상종가를 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18일 현재 홈페이지 방문객 수는 15만여명으로 접속건수만도 1,000만건을 넘어섰다. 개설초기 하루 평균 1,000여명이던 방문객은 최근들어 3,300여명으로 폭증했다.
이같은 인기는 사이버민원실을 통한 세무상담에서부터 세무관련 법령안내, 248종에 이르는 민원서식을 안방에서 편하게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토지 등 공시지가와 매매에 따른 모든 표준세목 열람코너도 인기있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 국세청장과의 대화에서는 세무공무원들의 권위주의적 태도 등에 대한 따가운 질책과 세무행정 개선 건의 등도 쏟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국세청은 곧 「나의 월급과 세금」서비스를 개설,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간이세표를 이용해 매월 원천징수되는 세금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정산 공제사항도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홈페이지가 호응을 얻는 것은 세금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갈증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납세자가 소득 등 세무자료를 인터넷으로 신고하고 각종 민원증명서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nta.go.kr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