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각에서 관심중 하나는 공동여당의 「5대 5 분점」이 지속될 지 여부다.현역 정치인이 대거 참여한 제1기 내각의 경우 17명을 국민회의 6명, 자민련 6명, 비정치인 5명으로 양자가 정확하게 지분을 나눴다. 이후 장관을 경질할 때도 DJP는 서로의 관할권을 침해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나눠먹기」라는 비난과 함께 공동여당내에 불협화음과 부작용이 끊이지 않았다.
이때문에 DJP는 제2기 내각 구성에서는 합의정신을 살리면서도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는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이번 개각에서는 현역 정치인들이 물러나고 전문행정가가 대거 포진할 것인 만큼 정치적 소속이 중요하지 않게 될 것같다. 또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개각에 앞서 서로의 「인재풀」을 공유할 방침이어서, 두 사람의 「공동추천」케이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권의 관계자는 『조각 때는 DJP가 자기 지분의 각료를 각각 결정한 뒤 끼워 맞췄다』면서 『이번에는 두 사람이 함께 하나의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우기자 sw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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