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학기부터 학점당등록제.계절제수업 실시

2학기부터 대부분의 전문대가 학점당 등록제와 계절제 수업을 실시한다.교육부는 18일 『전국 161개 전문대중 134개교(83%)가 학점당 등록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강하는 과목 수만큼만 등록금을 내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그동안 일부 과목만 수강하고도 등록금 전액을 냈던 유급생 등의 학비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학기당 등록금이 평균 150만원이고 20학점 정도 수강하는 점을 감안하면 학점당 7만5,000원꼴이다. 각 대학들은 『과목별로 수강료를 차등화해야 하지만 원가계산 등의 연구가 부족해 당장은 과목당 금액을 같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여름방학중에 계절제 수업을 하는 전문대는 128개교(79.5%)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는 컴퓨터와 외국어 교육 등 기본소양 교육을 실시하며, 학점에도 반영된다. 교육부는 『수업연한이 2년인 전문대의 경우 수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전문대 지원사업 평가결과, 모두 362개 프로그램에 1,4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중 동양공전이 44억원을 배정받아 가장 많았고, 두원공대(40억원) 주성대학(39억원) 대천대학(3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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