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매일유업배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광운대-제주관광대 예선전 경기에서 폭력으로 얼룩진 축구경기가 벌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제주관광대는 이날 경기에서 감독을 포함, 모두 5명이 퇴장을 당하는 등 폭력을 동반한 경기운영을 펼쳤다. 이같은 사태는 후반 32분 4-0으로 뒤진 상황에서 관광대 선수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 킥으로 다시 한점을 잃게 되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감독과 선수1명이 퇴장당한뒤 제주관광대 선수들이 이성을 잃으면서 빚어졌다. 선수들은 이후 고의적인 깊은 태클은 물론, 이단옆차기에 손으로 상대선수를 치는 등의 폭력을 서슴지 않는 등 격투기나 다름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과정에서 주심은 폭력을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심판을 봐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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