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영화박물관이 착공 8년만에 문을 연다.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2381번지 소재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은 6월 5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1만3,146㎡의 부지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2,665㎡규모로 91년 착공된 박물관은 영화인 신영균씨에 의해 건립되는 것이다. 원형 지붕등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설계된 박물관은 한국 영화발전에 공헌한 배우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과 4개의 주제관등으로 구성된다. 제1 주제공간은 「영화 역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세계영화 연보와 영화 역사를, 제2주제공간은 「한국영화코너」를 주제로 한국영화 명장면과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포스터 등을 각각 소개한다.
「영화제작의 현장과 영화의 원리」를 주제로 한 제3 주제공간은 시나리오를 비롯, 특수분장, 영화 기자재,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리 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신나는 영화체험」을 주제로 한 제4주제공간은 관람객의 연기를 컴퓨터로 합성, 모니터로 출력해주는 크로마키실과 매직미러실, 포토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진다.
영화박물관은 실내·외 카페와 캐릭터숍 등을 갖춰 개관할 예정인데 입장료는 1인당 일반 4,000원(단체 3,500원), 청소년 3,000원(단체 2,500원)이다.
한편 6월5일 낮 12시 예정인 개관식에는 각계 인사가 초청된 가운데 SBS오케스트라(단장 김정택)의 영화음악 공연을 비롯,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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