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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성명서 요지]

입력
199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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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국민이 선출한 민주정부를 전복시키고 헌정을 중단시킨 독재의 상징인물 박정희씨를 찬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아직은 결코 미화될 때가 아니다. 전임정권에 대한 평가는 현정권이 아닌 역사가 내리는 것이다.박정희 군사정권은 경제개발 미명 아래 가혹한 인권탄압과 고문, 독재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우리 역사에서 가장 긴 18년간의 장기독재정권이었다. 부익부 빈익빈, 정경유착의 왜곡된 경제구조와 오늘의 경제위기도 박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기인한 바 크다. 나 자신 뿐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유신독재 아래 피와 땀과 눈물을 감내해야 했다.

박정권에 대한 미화는 지역정치를 바탕으로 하는 현정권의 사고에서 비롯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한면만 강조하여 미화하고, 정당한 평가를 호도한다면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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