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총장 우종옥·禹鍾玉)는 17일 국립대중에서는 처음으로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초빙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이 선출토록 한 학장 직선제도 폐지,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교원대는 3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교원대는 『그동안 총장직선제가 과열 혼탁양상을 보이면서 후유증이 심하다고 판단, 선진국 대학들에서 일반화된 총장 초빙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원대는 이에 따라 초빙제 도입을 위한 절차 등의 기준을 마련해 올해 내로 차기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교원대의 이번 결정은 다른 국립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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