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공항에서 열린 「99 청주 국제항공엑스포」 개막식에서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이 모형 로켓이 불발되는 바람에 얼굴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이날 오후 3시 엑스포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내빈들이 쏘아 올린 소형 모형 로켓 중 하나가 동체에 달린 낙하산이 펴지지 않은 채 단상에 있던 김종필(金鍾泌)총리를 향해 떨어졌다. 이에 놀란 총리 경호원이 이 로켓을 막는 과정에서 김총리 옆에 앉아 있던 천장관과 부딪쳤고 천장관은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밀려 왼쪽 눈썹 위쪽에 상처가 났다.
천장관은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어 대기 중이던 청주보건소 진료팀에 간단한 응급 조치를 받은뒤 귀경했다. /청주=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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